한국테크놀로지, 관계사 관련 검찰 고발 모두 무혐의 "환기종목 탈피할 것"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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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334원 ▲2 +0.60%)는 지난 7월 정현준 씨 외 1인이 서울중앙지검에 제기한 한국코퍼레이션 (359원 ▼175 -32.77%) 횡령·배임 의혹 고발 관련 검찰 조사 결과 김용빈 회장, 신용구 대표이사 및 관련된 모든 전·현직 임원진에 ‘무혐의 종결’ 처분이 내려졌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고발인 주장에 따라 한국코퍼레이션에 관련 12개 분야의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횡령, 배임, 부정행위 등의 범죄 혐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고발 접수에 따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한 결과 모두 혐의없음으로 처분됐다”고 밝혔다.

신용구 대표는 “수사 결과에 나와 있듯 해당 고발은 근거 없는 악의적 고발이다”라며 “이로 인해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들은 주주 및 고객사, 금융사 등에 해당 사안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무고한 사람에게 고발장을 남발한 자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며 주가의 발목을 잡던 해당 건이 모두 무혐의로 완전히 종결됐고, 회사와 관련한 모든 민·형사적 문제가 해소됐다. 당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최근 2달간 3390억 원 규모의 릴레이 신규 수주에 성공했으며 보름 정도 남은 올해 연말까지 지난 두 달에 버금가는 추가 수주를 예정하고 있다"며 "재무구조와 더불어 회사의 미래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환기종목 탈피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코퍼레이션도 이번 무혐의 종결 처분에 따라 재감사를 통과 시켜 거래재개에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과거 한국코퍼레이션의 자회사였지만, 현재는 매각돼 관계사에서 제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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