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위한 분리수거 대행 정기구독 서비스, ‘편리수거’ 론칭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0.12.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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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소위 편리미엄 트렌드에 따라 불편하거나 귀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생활밀착형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뉴노멀서비스 주식회사(대표 한승상)’가 아파트 입주민 대상으로 분리수거를 대신 처리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 ‘편리수거’를 론칭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뉴노멀서비스 주식회사사진제공=뉴노멀서비스 주식회사


‘편리수거’는 분리수거 대행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구독 서비스다. 가정에서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를 일일이 구분할 필요 없이 편리수거 전용 봉투에 담아 현관 문 앞에만 내놓으면 직원이 방문해 분리수거를 대신해준다.



수거와 분리배출은 회사 내부 교육을 마치고 지자체 분리수거 관련 규정을 숙지한 전문 직원이 담당하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외출이 꺼려지거나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더 나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편리수거'는 전형적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모든 과정이 언택트로 진행된다. 최근 위생, 보안, 개인정보 등의 이슈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편리수거'도 상담 문의에서부터 구독 결제, 수거 확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이뤄지게 만들었다. 직원과 고객이 실제 대면할 필요가 없기에 여성이나 노약자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구독기간을 1개월에서부터 1년까지 다양화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인만큼 편의성,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편리수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1회 단일 서비스도 추가했다. 특히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대위에 편리수거를 소개하면 해당 고객에게 편리수거 구독권을 무료 제공하는 ‘정담 이벤트’를 이 달부터 진행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요금은 주 1회 분리수거 서비스 1년 구독 시 월 1만원 이하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책정했으며, 아파트 단체구독 시 최대 50% 할인된 요금을 책정하는 등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자 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결제 시스템을 세분화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무통장입금, 카드결제는 물론 문자 결제를 비롯해 지역 화폐인 김포페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용처가 제한됐던 지역 화폐로도 결제할 수 있어 범용성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편리수거'를 이용 중인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거주자 A씨는 “얼마전 지방에서 이사 온 맞벌이 부부인데 이전에 살던 곳과 분리 배출 방법도 조금씩 달라서 헷갈린데다가,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쉬고 싶어 편리수거를 서비스를 이용해봤다”며 “처음에는 신기한 마음에 반신반의하면서 이용했는데 재활용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해서 갖다 버리지 않아도 돼 너무 편하다. 생각보다 너무 만족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편리수거를 운영 중인 뉴노멀서비스㈜는 영화 프로듀서 출신 청년사업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뉴노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창업한 회사다. 60대 이상 노인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승상 대표는 “분리수거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는 김포시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미 김포 인근 일산과 파주 지역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계속해서 가맹점과 수거 인력을 모집하여 추후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 단위 구독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별 계약도 적극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 분리수거 대행 정기구독 서비스 '편리수거'는 네이버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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