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 '세포라'와 비건 화장품 '옫지' 선봬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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옫지(OTZI) 모델 화보 이미지 /사진제공=미미박스옫지(OTZI) 모델 화보 이미지 /사진제공=미미박스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MBX)는 피부관리 화장품 브랜드인 ‘옫지(OTZI)’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옫지는 미미박스가 ‘카자(Kaja)’에 이어 세계 1위 화장품 유통 편집숍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브랜드다. 이달 16일부터 미국 세포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섯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옫지는 한국적인 가치를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명 옫지는 ‘우리’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자음과 모음을 재배치해 로고로 형상화했다. 성분도 대나무 물, 인삼 열매와 같은 한국적인 원료 등을 사용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로부터 '비건'(Vegan) 인증을 받았다.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하지 않았다. 50가지 이상의 유해 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선정되는 ‘클린앳세포라(Clean at Sephora)’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2018년 미국 세포라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브랜드 ‘카자’가 성공한데 힘입어 세포라 측에서 먼저 추가 프로젝트를 제안해 왔다"며 "한국의 혁신이 담긴 우수한 라인을 모두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미박스는 옫지의 출시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사업 우선순위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옫지의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외부 포장 박스도 없앴다. 배송 상자와 포장재 또한 친환경 소재로 모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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