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제34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총회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EU, 러시아 등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독일은 자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 70억유로(약 9조255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는 해외보급을 위해 20억유로를 투입한다. EU는 100MW급 수전해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공고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교역재로서 수소 잠재력에 대해 토론했다.
쉘과 토탈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사 관계자들은 재생에너지 단가하락과 각국 정부 정치적 의지, 기술진보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활용이 확산될 것이라 예측했다. 화석연료에서 탈탄소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소가 핵심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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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올해 브루나이로부터 수소 수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내년 호주로부터 수소수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안전센터(CHS)는 전세계에서 발생한 수소사고 사례 5건을 분석·발표했다. CHS는 안전기준 설정도 중요하나, 이를 준수하는 문화 정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회원국들은 이밖에도 추출수소와 부생수소, 그린수소 등 다양한 수소생산과정 분석을 통해 친환경성을 연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확인했다"며 "내년 상반기 수소법 시행에 따라 수소경제로드맵을 보완하기 위해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