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민정수석·핵심 친문…전해철, 행안부 장관 내정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12.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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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영 장관에 이어 차기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전 장관 후보자는 '핵심 친문(친 문재인)'으로 불리며 노무현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

2004년 새누리당의 탄핵 시도가 기각된 후 전 후보자는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입성했다. 직장 상사였던 당시 문재인 수석의 뒤를 이어 2006년 만43세 나이로 '최연소 민정수석'이 됐다.



전 후보자는 19대 때 초선의 이력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역임했다. 19대 전반기에는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도 맡았다.

2014년엔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에 대한 특검도입을 1호 의안으로 당론 통과시키는 데 주도했다.



20대 국회에선 당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 조직특보단장을 맡아 '친문 실세'로도 불렸다.

전 후보자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2년 전남 목포 △마산중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제19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9·20·21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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