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거리두기 내달 10일까지 연장

뉴스1 제공 2020.12.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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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10일까지 연장한다.

CNN방송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를 내년 1월1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들은 그들의 조치를 12월20일에서 1월10일로 연장한다"며 1월4일에 또 한 차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원칙적으로 모든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독일 전역의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식당이나 술집, 레저 시설 영업을 허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부분적인 봉쇄령에는 개인 모임을 최대 2개 가구에서 5명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이러한 모임 제한은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일부 완화된다.



독일 방역 기관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3일 오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독일에서는 2만204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일일 사망자 수는 479명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뒤 보고된 두 번째 많은 수치로, 최다 사망자는 전날 나온 487명이다. 독일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만5832명, 사망자는 1만78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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