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슨부부와 엠마 그리고 몰리/사진=페이스북(HALEIGH CRABTREE PHOTOGRAPHY)
2일 BBC에 따르면 지난 10월 테네시주에 사는 벤저민 깁슨(36)과 티나 깁슨(29) 부부가 199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냉동상태였던 배아로 몸무게 3.2kg의 몰리 깁슨을 출산했다.
깁슨 부부는 2017년에도 냉동 배아로 첫째 딸 엠마를 낳았는데 몰리도 엠마와 같은 기증자의 것으로 1992년 같은 날에 얼려졌다. 몰리는 냉동배아에서 태어난 아기 중 배아로 보존된 기간이 가장 긴 아이로 기록됐다. 원래 이 기록은 엠마가 보유하고 있었다.
엠마와 몰리 두 딸은 1991년 4월생인 엄마 티나가 태어난 지 일 년 정도 됐을 때 배아로 형성된 것이다.
한편, 깁슨 부부는 첫째 아이인 엠마의 배아를 입양하기 위해 1만2500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비용을 NEDC에 지불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