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제5호 연구소기업 라비 출범

뉴스1 제공 2020.1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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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수복용 재료물질 및 제조 기술 출자

원자력연구원이 특허기술을 출자하고, 제5호 연구소기업 ‘라비’ 설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동호 ㈜라비 대표,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사진제공:원자력연)© 뉴스1원자력연구원이 특허기술을 출자하고, 제5호 연구소기업 ‘라비’ 설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동호 ㈜라비 대표,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사진제공:원자력연)©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5호 연구소기업인 ㈜라비(대표 김동호)를 출범시켰다.

3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조직수복용 조성물 및 재료 제조 방법’ 등의 기술을 출자해 지난 2일 라비와 기술출자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이 출자한 기술은 폴리글루탄산염으로 제조한 조성물에 전자선을 조사해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 제조방법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독성 화학물질인 가교제를 쓰지 않고 전자선을 조사해 만들어 안전하고, 유지력은 우수하다.

경쟁 제품에 비해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번 연구소기업은 연구원의 기술 출자에 대응해 한국과학기술지주㈜의 현금 투자를 연계한 형태다.

이들 3자간 연구소기업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약정도 이날 동시에 체결됐다.

연구소기업으로 전환되는 라비는 당초 원자력연의 김동호 책임연구원이 근무 중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창업한 연구원 창업기업이다.


지난 9월 연구원 창업 협약을 맺고 전북 정읍의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융합기술(RFT) 실용화연구동에 입주해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의료용 필러 전문 제조 기업을 목표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라비는 기술을 개발한 발명자가 직접 연구원 창업기업 형태로 사업화하고, 현금 투자 유치와 병행해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하는 안정적 기술사업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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