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인구 늘리기 안간힘…출산양육장려금 인상

뉴스1 제공 2020.12.02 09:58
글자크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미아방지 팔찌 지원사업도

영동군청.© 뉴스1영동군청.©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내년도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출산양육장려금 인상과 미아 팔찌 지원사업 등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둘째 아이 출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양육장려금 인상을 추진한다.



첫째 아이는 35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둘째 아이는 38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신규로 미아 방지 팔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내 출생등록 시 발급하는 아기 등록증과 함께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 조례 개정과 1회 추경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부터 주민을 상대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중에 공모 결과를 발표한다. 채택한 아이디어는 군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네이버 캡처© 뉴스1네이버 캡처© 뉴스1
행정안전부가 밝힌 '영동군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10월 말 현재 4만7603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인구는 4만7679명이었다. 한 달 새 76명이나 줄었다.


남자는 2만3662명으로 32명이 줄었다. 여자는 2만3941명으로 44명이 감소했다.

65살 이상 인구는 1만5008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1만4979명보다 29명이 늘었다. 남자 6371명보다 2266명 여자(8637명)가 더 많았다.

가구 수는 2만4390 가구로 전달 2만4376가구보다 14가구가 늘었다.

영동의 인구감소는 올 들어 1월부터 이어졌다. 1월 4만8523명에서 3월 4만8174명으로 줄었다.

4월에는 4만8000명대가 무너진 4만7963명으로 줄었다. 이어 6월 4만7736명, 9월 4만7679명으로 감소했다.

영동군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 자연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영동에 본교를 두고 있는 유원대학교 학생의 전입 감소도 원인으로 꼽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