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2면 전면을 할애해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을 회상하며 "장군님의 한생은 말 그대로 타오르는 불길이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면에는 '유훈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박력 있는 당 조직 정치사업'이라는 제목의 김정일 위원장에 관한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어 "12월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을 찾아, 병사들을 찾아 끊임없이 걷고 걸으신 어버이 장군님"이라며 "바로 그래서 12월이면 온 나라 인민의 가슴은 불편하신 몸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어버이 장군님의 모습이 더욱 사무치게 어려와 뜨거움에 젖어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7월과 12월의 첫째 날이면 어김없이 추모 분위기를 형성한다. 과거의 최고지도자를 회상하고 추억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9주기까지 한동안 추모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내년 소집 예정된 제8차 당 대회를 준비하는 '80일 전투'에 나서있는 만큼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 내부 추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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