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29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한 첫 번째 백신이 전날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편은 유나이티드항공사로, 여기에 실린 백신의 양과 정확한 도착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유통을 위해 초저온 '콜드 체인'을 갖췄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한 대 당 약 6800kg의 드라이아이스를 실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일반 허용량의 5배에 달한다.
3상 임상시험에선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정부는 승인이 나면 48시간 이내에 미 전역에 곧바로 배포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4000만 회분, 200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내달 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영국은 화이자와 4000만 회분에 대해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