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어선끼리 충돌·전복…고흥·보성 해상서 잇단 사고

뉴스1 제공 2020.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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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줄이 끊어저 모래톱에 얹힌 어선.(여수해경 제공)/뉴스1 © News1계류줄이 끊어저 모래톱에 얹힌 어선.(여수해경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고흥과 보성 해상에서 어선 충돌과 강풍으로 인한 좌주, 전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6분경 고흥군 소록대교 인근 해상에서 3.37톤급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2.34톤급 어선 B호(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 승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두 선박이 항해 중 전방주의 의무를 태만히 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46분쯤에는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에 정박해 있던 3톤급 어선 D호(3톤)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이 선박이 강풍으로 뒤집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인명피해나 해양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날 오전에는 강풍에 계류줄이 끊어져 표류하던 9.77톤급 어선 C호가 고흥군 득량만 용동 앞 해안가에서 좌주된 상태로 발견됐다.

C호는 출동한 해경의 도움을 받아 같은 날 오후 9시쯤 모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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