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탁구장서 11명 무더기 감염…일상 위협하는 코로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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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2020.11.28. mspark@newsis.com[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2020.11.28. [email protected]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체육시설과 직장 동료 간 신규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관련해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가 11명은 지표환자 포함한 이용자 8명, 가족 1명, 동료 2명이다. 방역당국은 지하에 있어 환기가 불가능했던 점을 감염위험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24일 첫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1명, 이용자 7명, 종사자 2명이다. 첫 감염자가 지인에게 전파, 이후 체육시설로 퍼진 검으로 감염경로가 추정된다. 실내 공간에서 격렬한 운동과 구호 등으로 비말 발생이 많았으며, 거리 확보가 어려웠던 게 위험요인이 됐다.

서초구 건설회사와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동료 10명과 가족 3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자로 파악됐다. 기존 서초구 사우나·사우나Ⅱ에서도 각각 7명, 3명씩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우나 두 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4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어플 소모임과 관련해서 추가 4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지인간 소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지인 20명, 가족 5명, 기타 1명이다.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176명으로 집계됐다. 수강생 73명, 종사자 3명, 가족 61명, 동료 8명, 지인 14명, 기타 17명이다.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46명으로 파악됐다. 교인 89명, 교인 가족 29명, 지인·동료 28명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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