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임재근 의원 © 뉴스1
28일 임 의원에 따르면 1395년(조선 태조 4년) 탄생한 양주는 625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1992년 군지(郡誌) 발간 이후 28년째 양주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역사편찬 자료가 없다.
당초 시는 지난해 역사편찬 사업을 시작해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2023년에 발간할 계획을 세워 사업비 10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시지(市誌) 편찬사업으로 변경됐다. 사업 주체도 양주문화원이 맡았고 사업비는 5억원으로 줄었다.
더구나 양주문화원은 올해 6월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포기서를 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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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양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는 1차 사업비 3000만원을 대부분 원고료 등 인건비로 지출했다.
결과물은 없는데 예산은 썼으므로 예산낭비 의혹이 나온다.
임 의원은 "역사편찬 사업을 고무줄처럼 변경하는 것은 무책임 행정의 전형이다. 결과물도 못낼 거면서 예산을 적절하게 집행하지 못했다. 사업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책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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