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생각할 시간 필요…여성이 이끌어가는 시대"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1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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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27일 밝혔다.

박 장관은 여성후보 차출론에 대해서는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21세기"라며 긍정의 뜻을 표시했다.



박 장관은 이날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를 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저한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고민 중임을 알렸다.

박 장관은 고민하는 이유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 부처로서 지금 현재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 분들이 어려워하시지만 함께 지금 이 어려움 속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만두는 것이 맞느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을) 조금 더 탄탄하게 탄탄한 기반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는가 하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 장관은 여성 후보 차출론에 대해 "디지털 경제나 플랫폼 경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경제전환이 오는 21세기는 `3F`의 시대"라며 "빠르고(Fast), 공정하고(Fair), 여성다움(Female)이 이끌어가는 시대"라고 꼽았다.

이어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바로 21세기"라며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연말 개각 가능성과 관련해선 "인사권은 대통령님의 몫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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