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SNS에 글을올려 해외건설수주 300억달러 돌파를 축하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SNS 캡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6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302억달러(한화 33조435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누적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35.4% 뛰어넘어 1년 만에 3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기재부 측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저유가·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며 "정부는 6월 해외수주 300억달러를 목표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수주액이 35.6% 중동이 34.3%로 기존 주요시장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했고, 중남미 지역 수주가 지난해 1억3000만달러에서 68억9000만달러로 급증하며 수주 증가세를 이끌었다.
공사 종류를 살펴보면 플랜트 수주가 56.9%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 등 엔지니어링·투자개발사업 등 신시장 개척 성과를 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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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번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 달성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뛰어 이룬 결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해외수주뿐만 아니라 수출, 내수 등에서 우리 경제 반등의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