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안보회의 법률부고문, 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라이베리아주재 미국대사/ AFP=뉴스1
바이든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링컨 지명자 등 외교안보 분야 초대 내각 후보와 참모진을 직접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은 태평양은 물론 대서양 등 전세계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사적 역할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우린 테러 등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면서도 불필요한 군사충돌은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우린 세계의 모든 문제를 혼자 풀 수 없다"며 "우린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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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링컨 지명자는 "미국은 동시에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며 "여전히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블링컨 지명자 외에도 Δ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 Δ국토안보부 장관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부장관 Δ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애브릴 헤인스 전 부국장 Δ주유엔대사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 Δ기후변화특사에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의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헤인스 DNI 국장 지명자는 CIA(중앙정보국) 등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정보기관 수장 자리에 오르는 첫번째 여성, 마요르카스는 첫번째 라틴계 국토안보부 장관이 된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수전 라이스(2009~2013년)에 이어 주유엔대사를 맡는 두번째 흑인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