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여행경보 3단계→2단계 완화…'강화된 주의'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1.25 01:10
글자크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4일(현지시간)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내렸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2단계 '강화된 주의'로 공지했다. 한국을 방문하려는 미국인들은 계획을 재검토하라는 의미다.

국무부는 "한국은 공항 운영과 국경 재개방을 포함해 대부분의 교통수단과 사업 운영을 재개했다"며 "이외에도 상황이 개선된 조건들이 한국 내에서 보고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 입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의무적으로 14일 동안 격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부는 1단계였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월22일 2단계로 올렸다. 이후 나흘 만인 26일 3단계로 격상하고, 다시 사흘 만인 29일 대구 지역에 한해 4단계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그러다 8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대구를 포함해 한국 전역에 대해 3단계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었다.

미 국무부 여행경보는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인에게 적용되며 4단계로 나뉜다. 최고 등급인 4단계는 '여행 금지', 3단계는 '여행 재고', 2단계는 '강화된 주의',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주의'를 뜻한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아직 3단계로 지정돼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