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11개 남아…병상대란 현실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11.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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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 다해 확산세 막아야

[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1.23.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COVID-19)의 재확산에 따라 늘고 있는 확진자로 인해 공공의료시설에서 병상 대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권한대행은 23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3개 중 42개를 사용 중으로 즉시 가용병상이 11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4곳을 운영 중으로 가동률이 60.6%"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순차적으로 4곳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지만 이대로 가다간 공공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력을 다해 확산세를 저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서울,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11개 남아…병상대란 현실로?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종교시설·콜센터·사회복지시설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10대 시설에 '서울형 정밀방역'을 적용한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도 내놨다.



서울지역에서 23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12명 발생했다.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31명 나오는 등 집단감염에 따른 신규 확진자들이 나왔다.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기준 51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누적 54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4명(누적 40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625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367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61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사망자는 지금까지 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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