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Forum
영국 매체 더 가디언즈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가방 제작에 필요한 악어 가죽을 공급하기 위해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 대규모 악어 농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몇년간 프라다, 구찌, 스텔라 매카트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동물 모피나 가죽 사용을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을 지향한다고 선언한 것과는 극히 다른 행보다.
에르메스 측은 자사에서 직접 양식 운영에 참여해 완제품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며 계획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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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스크래치가 없고 피부조직이 고른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은 악어'의 가죽을 선호해왔기 때문에 이번 악어 농장 건설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가 선보인 악어 가죽 버킨백은 5000만원에서 1억원에 달한다. 이 버킨백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약 세 마리의 악어 가죽이 사용된다고 알려진 바 있어 살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