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광군절 매출 85억 달성 "현지 트렌드 전략 통했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1.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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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도 중국 최대 온라인 판매 행사 ‘광군절’에서 사상 최대 매출이 기록된 가운데 에프앤리퍼블릭이 의류 및 마스크팩에서 전년 광군절 매출액을 넘어서는 판매를 기록했다.

에프앤리퍼블릭 (3,100원 ▼90 -2.82%)은 지난 11일 진행된 광군절에서 약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패션브랜드 ‘널디’와 제이준의 마스크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널디는 주력 상품인 패딩류와 트랙슈트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15% 가량 성장한 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해온 인지도 개선 전략 더분이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 6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널디 국내관을 오픈한 이후 현지에서 왕홍(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중국 온라인 시장을 중심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여왔다.



제이준도 마스크팩을 주축으로 약 6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스테디셀러인 '블랙물광 마스크팩'과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팩'이 총 410만 장 판매돼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온라인 쇼핑 및 라이브 방송 등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 및 현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K스트리트 패션 대표 브랜드 널디와 K뷰티 대표 제품인 제이준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경영진은 기존 제품 뿐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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