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진 대선 승리 연설에서 "미국을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나라로 다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윌밍턴 AFP=뉴스1)
이어 통합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파란 주(민주당)도 빨간 주(공화당)도 아닌 미국 전체를 보겠다. 온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마음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한 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윌밍턴 AFP=뉴스1)
또 선거 불복 의사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를 향해서도 "우리는 적이 아니다. 우리는 다같은 미국인"이라며 "진보하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지금 미국은 치유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부터 시작하겠다면서 "나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도와줄 과학자와 전문가를 오는 9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연설 후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윌밍턴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가족들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마치고 불꽃놀이를 보고 있다./사진=(윌밍턴 AFP=뉴스1)
이어 "역대 최고의 투표율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줘 감사하다"며 "여러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희망과 단결, 품위, 과학, 진실을 선택했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 "차별의 벽을 넘어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담대함을 보여줬다"며 "저는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여성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모든 어린 소녀는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떤 성별을 가지든 야심을 가지고 꿈을 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