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 "미국이 다시 전세계 존경 받게 할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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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AFP=뉴스1)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이 다시 전세계의 존경을 받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서 전통적 외교 노선으로의 선회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7일(현지시간) 밤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당선인 자격으론 첫번째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국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소개를 받은 바이든 후보는 검은 마스크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뛰면서 무대에 등장했다.

바이든 후보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겠다"며 "이 나라의 근간인 중산층을 재건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미국은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인종이나 신념,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단결되고 치유된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우선 코로나19(COVID-19)를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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