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윗/사진=트위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트윗/사진=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간 나토에 방위비 분담을 확대를 요구하면서 나토 탈퇴를 위협해왔다. 동맹관계 재건을 외교 우선순위로 둔 바이든이 당선됨에 따라 나토 회원국들은 큰 짐을 덜게 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마침내 대통령을 선출했다.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오늘날 극복해야 할 과제가 정말 많다. 힘을 합치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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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바이든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메르켈은 "우리 대서양 양안의 우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며 "바이든 후보의 행운과 성공을 빈다"고 했다.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도 "미국이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파리기후협정 5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승리는 기후비상사태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즉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그는 "새 미국 행정부와 세계 최대의 도전에 대처하길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 평화와 포용, 경제적 번영, 기후변화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조 바이든 씨와 카멀라 해리스 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그밖에 에머슨 음낭가와 짐바브웨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얀 아부다비 왕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시모네타 소마루가 스위스 대통령 등도 바이든과 해리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두 당선자를 향해 "축하드립니다"라면서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 같이 갑시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