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국제수입박람회 참가…미래모빌리티 비전 제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1.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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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국제수입박람회 참가…미래모빌리티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를 통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통합관을 운영하고 제네시스관을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 업체 중 가장 큰 전시공간(총 1600㎡)을 갖췄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전동화 △고성능차 등 분야 최고의 제품과 전랴글 공개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엑시언트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476ps/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수소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된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 운영한다. 이어 2022년부터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수소전기 대형트럭까지 선보이며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장 삼각주 지역(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 및 징진지 지역(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창삼각 지역에 3000대, 징진지 지역에 10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中국제수입박람회 참가…미래모빌리티 비전 제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명인 아이니커(艾尼氪)도 중국시장에 첫 공개했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도 박람회에서 함께 선보였다.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 브랜드는 글로벌 모델인 G80와 GV80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도 전시돼 박람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신형 카니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 알리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심도있게 파악해 미래 전략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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