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네오크레마, 뇌 건강 신소재 발굴 도입을 위한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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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전문 기업 에이치엘비제약은 기능성 식품 소재기업 네오크레마 (6,370원 0.00%)와 건강기능식품 뇌 건강 신소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혈관-뇌 장벽(BBB)를 통과하여 기억력·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에 대한 국내 도입 및 대량 생산 기술 확보를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품 상용화 및 제반업무 수행 △관련 결과물에 대한 공동 명의로서의 지적재산권 출원 협력 △확보한 제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화 지원 과제 진행 등이다.

해당 원료는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인지 장애를 가진 성인의 임상연구에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인지개선 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미도입된 원료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지기능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를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치매 치료의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며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치매로 발전하며, 치료 효과가 가장 큰 단계라는 점에서 그 중요도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와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2021년에 해당 원료를 개별인정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며, 세계최초로 유기농 갈락토올리고당을 상용화한 네오크레마의 기술과 퇴행성 뇌질환에 특화된 신약개발의 노하우를 가진 에이치엘비제약의 역량을 합쳐 세계적 수준의 제품으로 상용화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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