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 임상2B상 IND 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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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신약 개발 회사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NLY01'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임상2B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100% 자회사인 미국 뉴랄리(Neuraly)를 통해 'NLY01'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NLY01'은 신경염증 반응의 근본 원인이 되는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면서 신경 독성물질의 분비를 막는다. 이를 통해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한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다.

디앤디파마텍은 2019년 8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 2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파킨슨병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60개 이상의 기관에서 임상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FDA의 IND 승인에 따라 'NLY01'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총 7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일 품목 기준 전세계 최대 규모 임상2상 연구가 됐다"며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 질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하루 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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