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잠에서 깨어 발을 바닥에 댄’(자극) 후에 ‘멋진 하루가 될 거야’라고 말하고(행동) 미소를 짓는다(축하)로 연결하는 작은 습관을 실천했다. 이제는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매일 아침을 긍정의 에너지로 채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신 ‘팔굽혀펴기 2회하기’, ‘플랭크 5초 버티기’, ‘포스트 잇 한 장 쓰기’ 등 작고 사소한 행동을 일상의 자극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실천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축하하면 우리의 뇌는 이 행동을 습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러나 습관 설계의 법칙을 배우기 전에 ‘내 탓하기’부터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어제 또 폭음을 하고 말았어. 나는 틀려먹었어.”, “또 운동을 빼먹었어. 나는 의지가 너무 약해.” 같이 변화에 실패하는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기 일쑤다. 예를 들어 수납장을 완성하는 데 실패한다면 그 원인이 설명서가 잘못되거나 부품이 빠진 것에서 찾을 수도 있는데도, 으레 비난을 '자신'에게 돌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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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습관 만들기에 실패 원인은 성격상 결함이 아니라, 설계상 결함에서 찾아야 한다”며 “동기나 의지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습관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습관의 디테일=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흐름출판 펴냄. 376쪽/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