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37득점' KB손보, 대한항공에 역전승…개막 3연승 단독 선두

뉴스1 제공 2020.10.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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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케이타가 3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KB손해보험 케이타가 30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고 3연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케이타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1(19-25 25-22 25-21 25-19)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승점9)은 OK금융그룹(승점8)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승2패(승점6)로 3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무너트렸다. 케이타는 공격성공률 58.62%로 37득점을 쓸어 담았다. 김정호는 17득점으로 케이타의 뒤를 받쳤고 김홍정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16득점, 정지석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반 이후 정지석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1세트는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달라졌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케이타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케이타의 득점력이 폭발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높았다. 20-21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정호가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 2-1로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타는 세트 중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25-19로 대한항공을 제압,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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