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30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검사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사진=박훈 페이스북 캡처
박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검사 실명 공개한 까닭"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봉현이 술 접대했다고 한 검사 3명 중 2명에 대해선 이미 압수수색을 했는데 언론에서 피의혐의자 검사들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털어놨다.
박 변호사는 이날 새벽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 명"이라며 "공익적 차원에서 깐다"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김 전 회장은 친필 옥중서신을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어치의 술을 접대했다고 폭로했으며,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접대 날짜를 지목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룸살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