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우리의 연대가 너희의 공모를 이긴다'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연대의 의미로 끈을 잇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처럼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서 등급을 나누고 입장료를 받아왔다.
또다른 공범 D군에 대해서는 비교적 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판단해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내렸다.
그러면서 "다수의 어른이 만들고 퍼뜨려놓은 그릇된 성인식이 피고인들의 행동에 큰 해악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어른들의 책임도 있다"고 역설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갓갓' 문형욱(24)의 n번방 등 텔레그램상에서 유포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대량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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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한 뒤 '박사' 조주빈처럼 영상물의 수에 따라 일반방, 고액방, 최상위방 등으로 등급을 나눠 입장료를 받았다. 그렇게 단체방을 운영하면서 챙긴 범죄 수익은 35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