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아파트
한국감정원은 지난 26일 기준 전국 전세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은 강남 11개구가 0.12% 올랐고 강북 14개구는 0.08% 상승했다.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거주요건 강화, 임대차2법에 따른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대기수요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 된 결과다.
임대차2법 시행 후 신규 전세시장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는 아직 '단기처방'을 내리지 않고 있다. 전세난을 극복할 대량의 공급을 당장 확대할 수 있는게 아닌데다 저금리 기조로 전셋값 자극 유인이 커 전셋값을 잡을 묘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에서 "
저금리기조 등 정책요인과 가을 이사철 계절요인,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신규 입주수요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4분기 중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을 상회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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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세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분석하고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한 단기대책 보다는 월세 세액공제 확대를 통한 주거비 부담 완화와 중산층을 겨냥한 중대형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중장기 대책 위주로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