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SF·코로나19 유입 우려로 수렵장 운영 중단

뉴스1 제공 2020.10.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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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야생동물 구제반 확대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제주도내 수렵장에서 수렵인들이 총으로 꿩을 사냥하고 있다. /© News1 DB제주도내 수렵장에서 수렵인들이 총으로 꿩을 사냥하고 있다.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수렵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매년 11월부터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수렵장을 운영해왔다.



제주도는 수렵장 운영 중단과 연계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을 확대·구성해 개체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조류로 인한 상습 월동작물 피해지역(한경, 애월 등)은 인근에 거주하는 수렵인을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에 포함시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조절을 위해 상시적으로 포획기동단을 운영하고 모니터링 검사와 폐사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 수렵장 운영 보류 결정은 감염병이 도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함이다"며 "한라산 및 오름 등 탐방 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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