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페이스북
진 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신 O서방파가 대검 나이트 개업한 것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이해할 만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충정이 아니라고 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전동킥보드 타신 분이 잘못해서 유모차 밀고 가시는 어머님을 충격할 경우 피할 곳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진 검사는 "특정인에게 화환을 배달하는 행위는 증여라고 볼 수 있고, 화환은 동산인데, 동산의 증여는 물건을 인도하기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며 "결국,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닥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단 말"이라며 자신의 지적이 진정한 충정이었다고 말했다.
진 검사는 앞서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행렬을 두고 "서초동에 신 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는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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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