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젊은이의 양지' 감독 "콜센터 직원들, 영화 만들어줘 고맙다며 울어"

뉴스1 제공 2020.10.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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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젊은이의 양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영화이다. 2020.10.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신수원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젊은이의 양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따라가는 미스터리 영화이다. 2020.10.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신수원 감독이 자신의 영화 '젊은이의 양지'를 보고 부산국제영화제 때 관객이었던 20대 청년과 콜센터 직원이 공감하며 눈물을 보인 사실을 알렸다.

신수원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20대 청년과 콜센터 직원이 왔는데 그 얘기를 하더라"며 "20대 청년이 남포동에 사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친구들하고 소주 한 잔 하고 가야겠다, 내 얘기 같아서'라고 말하더라, 그분들이 많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걸 이 영화를 찍고 생각했다"며 "콜센터 근무하는 분들도 많이 울고 간다, 울었는데 이런 영화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해서 뭉클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영화를 보고 어두운 이야기지만, 조금이나마 잠시 숨을 쉴 수 있는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의문의 단서를 받게 되는 채권추심 콜센터 계약직 센터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호정이 휴먼네트워크 콜센터의 계약직 센터장 이세연 역할을, 윤찬영이 휴먼네트워크 콜센터 현장실습생 이준 역할을 맡았다. 또 정하담이 이세연의 중소기업의 인턴으로 있는 이세연의 외동딸 김미래를, 최준영이 준과 연체금 독촉 전화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는 한명호 역할을 맡았다.

한편 '젊은이의 양지'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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