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보안검색 구멍…실탄 통과·민간인 활주로 질주

뉴스1 제공 2020.10.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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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김회재 “처벌 너무 관대”

청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엄기찬 기자청주국제공항 전경. © News1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주국제공항의 보안검색 실패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보안검색 실패에 따른 위험 물품 기내반입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공항 보안검색 실패는 모두 17건이다.

공항별로는 청주공항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청공항이 4건, 김포공항 3건, 울산?대구?제주 각 1건 순이었다.



청주공항은 2016년 2월과 7월, 8월에 승객이 소지한 과도 검색에 실패했다. 2019년 9월과 12월에는 전자충격기와 실탄을 발견하지 못했다.

2016년에는 민간인이 승용차를 몰아 청주공항 활주로를 질주하는 일도 있었다. 민간인은 청주공항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인근 공군부대 행사를 찾았다가 길을 잘못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보안검색 실패 이유 중 하나는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것"이라며 "과태료 부과와 보안검색 요원 교육을 통해 공항 보안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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