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Q 실적에 세타엔진 리콜 충당금 3조3600억 반영"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최석환 기자 2020.10.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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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3분기 실적에 세타GDI 등 일부 엔진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조치를 위해 3조3600억원(현대차 (242,000원 0.00%) 2조1000억원+기아차 (116,000원 ▲300 +0.26%) 1조2600억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그간 현대·기아차 세타 엔진 결함에 따른 각종 리콜 등에 따른 비용을 처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브레이크액 누출로 화재위험성이 발견된 차량 59만1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모두 세타 엔진이 장착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에도 현대·기아차는 세타2 엔진이 장착된 차량을 구매한 한국과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보증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90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 책정을 발표했다. 대상 차량은 한국 52만대, 미국 416만대 등 469만대 규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으로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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