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경쟁에서 크게 밀리자 선거 전 부양책 처리를 위해 민주당에 한발 양보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에게 1조8000억달러 이상의 부양안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아직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뉴욕주 등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재정난에 직면한 주정부들을 지원하길 희망하지만, 나는 노동자들을 돕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중소기업들의 고용 유지를 위한 PPP(급여보호프로그램) 재개 등을 포함한 소규모 부양안을 다음주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부결이 유력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