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CGV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티켓을 끊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3분기까지 문화, 체육, 관광 등에서 발생한 피해액을 약 10조 7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여행업은 지난달 19일까지 여행 분야 소비지출이 80% 감소했으며 작년 동기 매출액이 6조 3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감소는 약 5조원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약 2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감소했다.
문화예술 피해는 5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술 분야는 1∼8월 중 공연·미술시장 피해 금액이 2646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가 1260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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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2월부터 9월까지 1143억원의 피해가 났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영화가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4월 관객 수 97만명 등 3분기 누적 관객 수가 78.7% 줄어 매출액은 9948억원으로 급감했다. 대중음악 공연의 피해액은 약 529억원으로 추정됐다.
스포츠 분야는 리그 중단, 관중 규모 축소 등으로 입장권 수입이 8월 23일까지 약 1859억원 줄었다. 야구가 –10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축구(-591억원), 골프(-171억원), 농구·배구(-35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