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손병무 학생, 국가기술자격증 20개 취득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0.10.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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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손병무 학생, 국가기술자격증 20개 취득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2학년 손병무(사진) 학생이 국가기술자격증 20개를 취득해 화제다.

손 학생은 대한건설 기계안전관리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안전종합전문기관이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 때부터 구미대 입학 전까지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건설기계와 관련된 자격증 5개를 취득했다.



지난해 2월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에 입학해 최근까지 20개월 동안 무려 15개의 자격증을 땄다. 취득한 자격증은 건설기계정비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기중기운전기능사, 불도저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용접접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정보기술자격(ITQ) 3가지(모두 A등급), 덤프트럭을 운행할 수 있는 대형면허다.

현재 그가 손에 쥔 국가기술자격증만 20개이며 응시원서를 접수한 국가기술자격증은 5개다.



곧 시험을 앞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능사, 전기기능사, 가스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공유압기능사다. 이를 모두 취득하면 총 25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얻는다.

그는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에 입학한 첫 번째 이유는 건설기계정비산업기사를 취득하기 위해서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의 안전관리전문가가 되기 위해 자격증 취득은 필수"라며 "전자공고를 졸업 후 생업을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군 복무 중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를 뉴스로 접하면서 건설기계 안전관리 전문가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기계의 안전한 관리와 운용이 절대적 필수요소다. 이를 위해 건설기계와 관련된 여러 분야의 지식과 경험, 국가기술자격증이 필요하다.


손 학생은 구미대에 입학해 현재까지(3학기 동안) 학점은 4.4를 취득했다.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성적장학금은 물론 생활관(기숙사) 자치회장을 맡아 근로장학금까지 받았다.

그는 "학업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새벽까지 공부에 열중했던 것은 이 순간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구미대가 운영하는 다양한 자격증 특강과 교수님이 개별 맞춤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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