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이익 65%↓…보수적 접근 권고-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0.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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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5일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 채널의 회복이 더디고 시장 대비 국내 면세는 부합, 중국 현지는 하회하고 있다"며 "설화수로 대변되는 럭셔리 카테고리의 비중 축소 또한 불편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조1293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4%, 64.6% 감소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온라인 호조, 오프라인 부진을 보인 직전 분기와 유사할 전망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지 못할 것"이라며 "생활용품은 추석 특수를 감안해 영업이익이 33.8% 증가한 1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내수판매를 회복하지만 이니스프리(-33%)가 부진하고 설화수(+15%)는 시장 성장에 부합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홍콩과 일본 역시 매출액 두 자릿수 역신장, 영업적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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