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비셋. /사진=AFPBBNews=뉴스1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1-3으로 패했던 토론토는 2차전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짧은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상황은 이랬다. 스코어 0-3이었던 2사 1,2루서 류현진은 매뉴얼 마르고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비셋이 땅볼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해 2사 만루로 이어졌다. 이어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비셋은 앞서 1회에도 2사 후 수비 실책을 범했다.
미국 MLB.com에 따르면 비셋은 경기 후 "시즌을 그렇게 마무리하는 것은 분명히 실망스럽다. 수비적으로 삼키기 힘든 알약이 되겠지만, 더 성장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감독도 "여기까지 온 것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우리 팀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훌륭한 경험이 됐을 것이고, 이는 배우는 과정"이라고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