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 우려 땐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6곳 무정차 통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9.30 09:54
글자크기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광화문광장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투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던 모습.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된 이 집회후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사진=홍봉진 기자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광화문광장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투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던 모습.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된 이 집회후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사진=홍봉진 기자


서울시는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인근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등 집회 자체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 및 서울시 요청에 따라, 개천절 집회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역사 6곳의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광화문 일대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를 대규모로 개최하겠다는 예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무정차 통과되는 역사는 종각역(1호선)·시청역(1, 2호선), 경복궁역·안국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 총 6개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지난 광복절 도심집회의 전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시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