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 추석엔 이동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마음 나눠야”

“코로나로 일상 빼앗긴지 오래…내년엔 함께 따뜻한 정 나누기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추석엔 되도록 이동을 꼭 자제해 주시고 전화와 온라인, 비대면으로 마음을 나눠주시면 정말로 고맙겠다”고 당부했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 추석엔 되도록 이동을 꼭 자제해 주시고 전화와 온라인, 비대면으로 마음을 나눠주시면 정말로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절에는 언제나 마음이 푸근해지지만 이번 추석은 안타깝게도 사뭇 느낌이 많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기고 사람을 마음 편히 만나지 못한 지가 정말 오래됐다. 그런 만큼 온 가족이 모여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랐는데 정말로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코로나19와 싸워야 하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고, 나와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길 정말로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저도, 우리 경기도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변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보건방역과 더불어 경제방역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며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여러분께서 연휴기간 동참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향 방문도 못하고 아쉬움이 참 많겠지만 마음만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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