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왼쪽)과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양현종의 지난 경기 투구 내용을 보면 굉장히 만족스럽다. 나도 그렇고 선수 역시 매우 아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27일 광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5회초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기도 했다. 모든 타자들에게 볼넷조차 내주지 않고 아웃만 잡아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구수가 많아져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패전 투수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기에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내용만 봤을 때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나도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직전 경기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