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마트 홈페이지
#. 스탠드형 4도어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려던 B씨는 쿠팡에서 200만원이 넘는 상품을 150만원에 판매하자, 혹한 마음에 바로 카드 결제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 판매자측에서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리니 회사 개인몰에서 현금 결제를 하면 바로 배송을 해준다고 연락이 왔다. B씨는 "뭔가 이상한 마음에 주문을 취소했고 다행히 결제 취소가 됐다"면서 "생각보다 싼 가격, 한정수량이라는 말에 깜빡 넘어갈 뻔 했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위조 상품권, 온라인 구매 사기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마트는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PAY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판매처를 통해 구입하지 않은 상품권의 부정 사용 시도가 있으니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경기·부산 등 위조된 신세계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상품권 재판매업자들이 수천만원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이 같은 위조 상품권 의심 문의를 받은 이마트는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의 반복을 막기 위해 조폐공사에 상품권 보안성 강화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공식 판매처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쿠팡 "판매자와 구매자간 현금거래 안 됩니다"
/사진제공=쿠팡 홈페이지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에서도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현금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은 판매자나 판매자를 사칭한 사람이 현금 거래를 요구할 경우 즉시 해당 판매자 계정을 정지시키고 상품 판매를 중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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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4시간 주말 대처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쉬지 않는 사기거래 신고센터를 마련했다. 쿠팡 관계자는 "판매자 로그인 계정 2단계 인증 방식을 적용하는 등 계정 도용 사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거래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