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의 마법. 아나운서와 기자 출신이 만든 10대, Z세대를 위한 영상.
노래, 춤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어도 10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콘텐츠.
틱톡을 사로잡은 테크뉴스 스타트업 '뉴즈(NEWZ)'를 소개합니다.
"2년 가까이 블록체인 전문기자로 일하면서 테크 뉴스를 글로 전달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어요. 그러다 유튜브보다 부담이 덜한 틱톡 영상을 만들어 올려봤는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140만뷰를 기록한 거예요. 정보성 콘텐츠로 JYP는 물론 뽀로로를 이겼어요. 10~20대들도 이런 데 관심이 있구나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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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구독자와 만나면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인터액션'이 엄청 강하다고 느껴요. 안 그럴 것 같지만 정치나 사회에도 관심이 많고 환경이나 동물보호 이런 데도 적극적이예요.
그냥 콘텐츠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감하면 바로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주변에 추천하기도 해요. 채널을 운영할수록 '찐팬'이 늘어난다는 게 큰 소득이예요."
뉴즈는 단순히 테크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누군가가 테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틱톡 채널을 기반으로 테크 관련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이 되고 싶대요.
김가현 대표 등 지금은 4명이서 열심히 영상을 만들고 있지만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창업가 콘텐츠 미디어 'EO'이 김태용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든든한 분들이 투자자 혹은 고문으로 함께 하고 있으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스타트업입니다.
"틱톡 영상은 3초 안에 관심을 끌어야 해요. 호흡이 긴 유튜브에 비해 영상을 만들기는 쉽지만 경쟁력을 갖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노래, 춤 같은 분야가 아니라도 정보성 콘텐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게 큰 성과라고 봐요. 아직은 한국 구독자가 대부분이고 한국어 영상만 제공하지만 앞으론 영어 시장도 공략해서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혀갈 생각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