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AFP
WP 편집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을 대통령으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현대 최악의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많은 유권자가 누구에게라도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며 "바이든은 성품과 경험 면에서 앞으로 4년간 이 나라가 마주할 어려운 도전에 대처할 우수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그는 미국 정부의 품위, 명예, 유능함을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의 자아도취와 달리 바이든은 깊게 공감할 줄 안다"며 "트럼프의 냉소주의와 달리 바이든은 미국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WP는 "바이든은 중국에 대해 미국이 자본주의 경쟁국으로서 더 나은 자리를 점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 유럽,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동맹들과 무역 협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P는 "가치와 성과가 함께 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노하우와 경험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명예롭고 성공적인 행정부를 이끌 수 있는 후보 조 바이든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