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하트 니트, 가격은 65만6000원이다/사진=삼성물산 공식몰 SSF샵
1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아미는 올해 9월 셋째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한 달 간(~27일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50%에 달했다.
하트 로고 아래에 알파벳 A를 붙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미는 프랑스 파리 특유의 무심하면서 쿨 한 무드를 풍기는데 한국시장에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졌다. 심플한 느낌의 하트 로고 티셔츠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뜨거운 인기를 끌 정도로 반응이 핫하다.
아미가 한국에서 독접 판매한 하트 니트 69만5000원/사진=삼성물산 패션 공식몰 SSF샵
프랑스 브랜드 아미는 국내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유통하고 있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및 에비뉴엘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무역센터점 등을 통해 아미를 유통했는데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단독 매장을 냈다.
아미는 메종 마르지엘라, 오프 화이트, 메종 키츠네 등 국내 패션시장에서 컨템포러리(동시대)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이 식상해진 소비자들이 좀더 신선한 감각의 현대적인 디자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명품보다는 시크하고 심플한 느낌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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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는 도시 '파리'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한국의 10대와 20대는 중성적이면서 편안한 핏의 맨투맨 티셔츠, 베이직 화이트 티셔츠 등을 선호하는데 아미가 추구하는 디자인이 MZ세대의 취향에 부합한다. 아미는 캐주얼과 시크함의 경계를 허물면서 동시에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와도 이름이 우연히 일치해 더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아미의 디자이너 알렉상드르 마티위시/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