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위반' 광주 서구의회 의원 4명 제명…중앙당 재심 기각

뉴스1 제공 2020.09.28 11:42
글자크기
30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광주시의회 의장단 당 내 선출 의원총회에 앞서 일부 시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30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광주시의회 의장단 당 내 선출 의원총회에 앞서 일부 시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후반기 의장단 투표 과정에서 당론 위반으로 제명 처리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의회 의원 4명이 중앙당 재심 심사에서도 구제받지 못했다.

2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최근 회의를 열고 김태영 서구의회 의장과 김영선·박영숙·강인택 구의원 등 4명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애초 서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은 지난 6월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오광교 의원을 의장 후보에 호선하기로 했다.

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의장단 후보가 선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어길 경우 당규의 규정에 따라 징계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서약했다.



하지만 7월2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김태영 의원이 출마했고 무기명으로 투표를 진행한 끝에 김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서구의회는 민주당 9명, 민주평화당 2명, 무소속과 민중당 각 1명씩 등 13명이다. 재석 의원 13명 중 8명이 김 의원을 지지했다.

광주시당은 김 의장을 비롯해 4명의 당 소속 의원이 해당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시당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했다.


김 의장 등은 시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불복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되면서 민주당 옷을 벗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